박해를 받아온 추한 염소 요괴 로이는 빛을 발하듯 아름다운 불의 신 시우 님의 도움으로 인간의 모습을 얻었다. 시우 님을 주인으로 섬기며 시중을 드는 동안 곁에 있고 싶다는 마음이 부풀어가지만 자신의 추함을 잘 아는 로이는 스스로가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시우 님의 분노를 사는 일이 생기는데―?! ⓒ Bohra Naono 2013. Originally Published in Japan in 2013 by 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