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작가로 활약하다 한순간에 슬럼프가 찾아온 소설가, 카도쿠라 세이분. 기분전환 겸 집 근처 바닷가를 산책하던 중에 알몸으로 쓰러져 있는 청년을 발견한다. 병원으로 데려가지만 놀랍게도 그 청년은 기억을 잃은 상태!! 청년의 신원에 호기심을 느낀 카도쿠라가 농담 삼아 애인 계약을 제안하고, 어째선지 청년이 이 제안을 선뜻 받아들인다!! ……넌 도대체 누구지? 청년의 정체에 의문을 품으면서도, 순진하게 자신을 따르는 그에게 '렌'이라는 이름을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