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하고 편안한 카페 "오가와"의 단골손님 시노자키는 요즘 또 다른 단골손님 키쿠카와가 신경이 쓰여 미칠 것 같다. 가게에서 만나면 얘기도 하고, 카페 주인의 결혼식 뒤풀이도 갔고, 밤새 다 같이 어울리기도 했는데. 나름 친한 줄 알았더니 '오가와의 단골에, 단 것을 좋아한다.'는 것 말고는 아는 게 없잖아!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별생각 없이 키쿠카와의 뒤를 따라가 본 시노자키. 그런데 웬 낯선 남자랑 호텔에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달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