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줄게, 선생님에 대한 것 따위 모조리」 과거, 타이가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사랑'을 했다. 상대는 타이가와는 성격도 취미도 정반대인 마치다. 사소한 비밀을 공유하면서 싹트기 시작한 첫사랑에 들뜨는 타이가. 참지 못하고 억지로 시도한 키스는 거절당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마치다로부터 '결혼한다'는 말을 듣고 지독하게 실연당하고 만다. 몇 년 후, 여름축제날 밤. 대학생이 된 타이가는 고향에서 그와 다시 만난다. 그리고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