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야행> 이마 이치코 주옥같은 단편집. | 민들레에 내리는 비 | 가능성의 문제 | 각봉투보다 무거운 | 천 개의 바늘이 노래한다 | 어느 맑은 날에 | 무르익은 중년남 모리모토의 직업은 보험조사원. 하청업자가 대부분 그렇듯이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 매일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기분전환 삼아 들른 술집에서 거나하게 취한 모리모토는 술김에 옆자리에 있던 백발의 영감님을 집으로 끌고 간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실은 그 영감님의 정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