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인 오카노 히토요시는 “자신에게 품는 감정을 냄새로 알 수 있는” 능력 때문에 괴로워했다. 무관심은 무취, 혐오는 악취, 호의는 강렬한 꽃향기… 그런데 동생 친구인 쿠츠가케 사토루에게서 누구에게서도 맡아보지 못한 향기로운 향이 난다. 집안일에 젬병인 히토요시는 사토루를 아르바이트 가정부로 고용한다. 음식이면 음식, 요리면 요리, 못 하는 게 없는 사토루는, 사실 처음 본 순간부터 히토요시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런 줄도 모르고 무방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