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인기 상승 중인 밴드 '지브즈'. 미키는 초대 멤버이자, 과거 베이시스트로서 활동했었다. 하지만 드러머 엔도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면서 밴드에서 탈퇴를 선택한다. 밴드를 그만둔지 5년, 하루하루 허무함을 끌어안은 채 공허한 나날을 보내던 미키에게 갑작스레 엔도가 찾아와, '어째서 지금, 이제 와서?' 라는 복잡한 감정으로 동요하는 미키에게 이제 더 이상 음악은 하지 않느냐고 묻지만 돌아오는 건 미키의 적당히 둘러대는 대답뿐. 그렇게 며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