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선택할 수 있으면서 어째서 나는 안 되는 걸까?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인 키타하라를 짝사랑해 온 게이 점술가 미나미. 세 번째 이혼을 하게 된 키타하라에게 당분간 신세를 지고 싶다는 부탁을 받고 둘은 동거하게 된다. 키타하라가 자신을 좋아하게 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단정한 미나미지만 그가 새롭게 찾아낸 「좋아하는 상대」는 다름 아닌 남자. 감정이 격해진 미나미는 키타하라에게 키스하고 마는데…. 우정과 사랑의 틈새에서 흔들리는 서툴고 안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