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육체적 관계만이 목적이었던 남자에게 이용당한 뒤 결혼을 이유로 버려진 반다이 하야토. 사랑 받고 있는 줄 알았는데, 배신당했다. 그런 절망적인 상태에 빠져있던 반다이를 주워준 사람은 마치 성실함을 그림으로 그려낸 듯한 샐러리맨, 나가오카 가쿠. 이번엔 내가 마음대로 휘둘러주겠다는 목적으로 나가오카를 유혹하는 데 성공한다. 그런 속내는 전혀 모른 채 나가오카는 그저 반다이만을 바라보고…. 자신만을 위해 헌신하는 그를 바라보던 반다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