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도망치듯 동거를 시작한 지 벌써 10년— 행복의 숫자만큼 고민도 끊이지 않는다?! 함께 아침을 먹고, 함께 통근하고— 그런 동거생활 10년째를 맞는 하야타와 아키사토. 일도 사생활도 충실해서 순풍에 돛단 듯 행복한 매일♥ 그러던 어느 날, 학예원으로 일하는 아키사토에게 1년 간의 해외연수 제안이 들어온다!! 엄청난 발탁에 기뻐하는 한편, 문득 떠오른 것은 하야타. 법적으로는 아무런 관계도 아니지만, 앞으로도 함께일 거란 증거를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