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가 있는 너를 원해서는 안 됐어.” 먹고 먹히며 다른 이의 목숨에 의지하여 살아간다—. 숲에 사는 여우 코코노에는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 매를 줍는다. 잡아먹으려고 데려왔지만, 진심으로 따르는 아이를 차마 먹지 못하고 ‘요스가’라는 이름을 붙여 부모가 될 각오를 한다. 성장한 요스가는 잘 키워준 보답으로 “나를 먹어.”라고 요구하지만 그런 요스가에게 코코노에는 식욕과는 다른 ‘굶주림’을 느끼게 되는데...? “내가 코코노에의 아이를 가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