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 슈이치는 유이토의 응석이라면 뭐든지 받아주는 헌신적인 남자다. 하지만 그게 어린 시절 유이토가 슈이치를 감싸다가 다친 일에 대한 죄책감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이토는 대등한 관계가 되기 위해 당분간 다가오지 말라고 선언한다. 유이토는 슈이치를 의지하지 않고 자립하기로 결심하지만, 그런 유이토를 슈이치는 '용서 못한다'며 밀어 넘어뜨린다. 게다가 사실 유이토가 다쳤던 일은 슈이치가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자행한 일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