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은 어린 시절 오줌이 지릴 정도로 감명받은 인디밴드 밴스를 동경하며 밴드 활동을 하고 있다. 우연히 뱅스의 기타리스트이자 현재는 꽃집을 운영 중인 케이시와 만나, 끈질기게 부탁한 끝에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어느 날 시몬은 이른 아침부터 슈트를 입은 남자와 섹스를 하고 있는 케이시를 목격하게 된다. 알고 보니 상대는 뱅스의 보컬로, 지금은 아내와 딸도 있는 회사원 하루카였다. 뒤얽힌 어른들의 관계에 스스로 뛰어들어버린 시몬의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