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법을 배우고자 왕궁에 들어갔지만 어느새 허드렛일을 하는 신세가 된 가난한 백작 영애 리네트. 그녀는 오늘 아침도 평소처럼 청소를 하고 있는데, 여자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기로 유명한 왕태자 전하 아이작이 지나가던 길에 서류를 떨어뜨렸고, 그 서류를 전해주려고 했던 것뿐인데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되고 말았다? 전하에게 다가가는 여자는 죄다 쓰러지다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게다가 만져도 괜찮은 것뿐인데 그것만으로 약혼자로 고용되다니 진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