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판타지 등장인물을 육성하는 학교. 하지만 <용사>나 <마법사> 같은 <개성>을 가진 사람은 극히 소수. 태반은 <마을사람> 정도에 불과하다. 바로 나, 사토 지로도 그런 <마을사람> 중 하나인데, 어느 날 <마왕>의 개성을 가진 여자아이, 류가미네 오우코의 눈에 들어 버렸다. 작은 체구에 얌전한 아이지만, ‘인류를 멸망시키고 싶다’ 같은 소리를 갑작스럽게 내뱉는 건 정말 삼가 주었으면 싶다. 그녀에게 대항의식을 불태우는 소꿉친구이자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