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 풀려난 건 사형 선고를 받은 대죄인인가, 천재 외과 의사인가──. 일본 최대 수감시설 '관동 제6형무소'. 하네카와 종합병원의 신입 여의사 츠키시마 코토노는 형무소에서의 문진 임무를 맡아 조심조심 수감자들에게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건 '난도질을 좋아하는 살인귀'인 사형수 토마 레이지. 예리한 눈빛을 빛내며 자신을 '의사'라고 주장하는 토마에게 츠키시마는 신변의 위험을 느끼는데…. 그때, 두 사람의 운명을 바꿀 탈옥 사건이 발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