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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굉장히 술에 취하고픈 밤이었다.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는 광경을 목격한 날이었으니까… "섹스가 그렇게 좋아? 다른 여자 찾아서 바람필 정도로 못 참는거냐고?!" 나도 다른 남자랑 할거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른 게 무색하게… 눈 떠보니, 여기는 낯선 천장. 속옷차림으로 마주친 것은… 소꿉친구이자 악연인 '이도현'이었다. 네가 왜 거기서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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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후 어린 신랑을 곧장 전쟁터로 보내고, 꼬박 5년을 독수공방 신세에 처해 있던 희수. 어느 날, ‘혼인 후 필독서’라 불리는 소설을 통해 외로운 여인들을 달래 주는 장난감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렇게 은밀히 그 물건을 구한 그날, 갑작스레 남편이 돌아왔다. “부인! 저, 산입니다. 강산. 당신 남편 말입니다.” “드, 들어오지 마세요. 아흑!” 희수는 그 장난감으로 홀로 재미 보던 것을 들키고, 진짜 초야를 맞이하게 되는데. “대체,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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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얼굴에 넓은 어깨. 세상 까칠하지만 자신에게만은 자상한 남자. 그러나, 자신을 애로만 보는 오빠 친구. 예나는 오늘 저녁, 어떻게든 우태경을 넘어트릴 작정이었다. “남자 앞에서 이러면, 큰일 나.” “…오, 오빠도요?” 무표정하던 태경의 눈이 그제야 슬며시 휘었다. 입꼬리가 천천히, 의미심장하게 올라갔다. “그래, 나도.” * “오빠가, 너 감당 못 할 거라 했지.” “중간에 못 멈춘다고도 했고.” “…….” 꿈속에서 봤던 것과는 차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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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차례 이어진 가족들의 죽음과 전쟁. 칼리오페 역시 죽음을 기껴갈 수 없었다. 그런데. “응애!” 응……애?! 응애라고? 태어날 무렵으로 회귀해버렸다?! 전생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칼리오페는 소근육 단련-곤지곤지 잼잼-도 하고, 자연의 법칙(중력)을 거스르기-뒤집기-도 하고,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까까까까(가갸거겨)도 열심히 했다. 그 바쁜 와중에도 가족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 위해 거침없이 사랑을 표현… …하는데 왠지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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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도박 빚 갚는데 인생을 다 쏟던 엄마가 죽었다. 소의에게 남은 건 빚뿐이라 장례가 끝나도 슬픔을 추스를 새 없이 당장 돈을 벌어야 하는 가난한 인생. “조부께서 치사율이 높은 큰 수술을 앞두셨는데 그 앞에서 대충 약혼녀 흉내만 내면 돼요. 그 여자가 딱, 너 닮았거든. 조부께서 시력이 떨어지셔서 이만하면 같다고 여길 거고.” 텅 빈 장례식장에 찾아온 치혁이 약혼녀 흉내를 내달라고 하는데. 약속된 보수는 일당과 아빠와의 인연을 끊어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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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는 포션?’ 소꿉친구 라일리에게서 도와달라는 편지를 받은 데릭은 지체 없이 왕도로 향하지만, 그를 맞이한 건 라일리가 ‘사랑에 빠지는 포션’을 개발했다는 허무맹랑한 소식이었다. 직접 효과를 확인하겠다며 포션을 들이켠 라일리. 그러나 뜻밖의 반응이 나타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순식간에 위험해지기 시작한다. “만지고 싶어.” “뭐?” “아니야. 네가 날 만져 줘. 응? 데릭…….” 과연 라일리와 데릭은 약효가 사라진 후에도 예전처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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