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라도 가서 버는 게 어때?" 대기업 빌딩의 접수 담당 이즈미는 동거 중인 남자친구에게 '돈줄' 취급을 당하며 생활비조차 부족한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다정했던 남자친구는 도박에 빠진 백수가 되었지만, 언젠가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거로 생각하며 헤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경하던 선배 쿠사카베에게 식사 초대를 받게 되고, 정신을 차려보니 침대 위에서 옷이 벗겨져 있었다. 쿠사카베에게 빈곤한 상황을 들킨 이즈미는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