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떻게 보면 그, 콤플렉스 같은 게 있거든. 그래서 피했던 건데.” 어렵사리 말을 이어 가던 태헌이 흡사 고해 성사라도 하듯 뒷머리를 마구 헤집다, 이내 고개를 툭 떨구었다. “씹, 이게 너무 커.” “……크다고?” 그의 말을 단번에 소화하지 못한 희연이 눈썹을 위로 모으며 되물었다. 너무 작다는 걸 잘못 말한 걸까? “그냥 보통의 평균 이상이면 콤플렉스라고 하지도 않았어.” 적잖이 당황했는지, 귓불이 한껏 붉어진 그의 입에서 필터링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