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죄의 누명을 쓴 한 대감은 도망길에 양자로 삼으려 집안에 들여 키운 유강진의 칼에 숨통이 끊겨 죽임을 당한다. "유강진 네 놈, 네놈이 내 딸을...!" "걱정마시오... 대감께서 금지옥엽 키운 딸 한지유는 나와 혼인을 해 잘 살게 될 것이니." 도망자 신세가 되어 어쩔 수 없이 버리고 온 사내아이. 그날의 업보가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찾아와 제 주인의 심장에 비수를 박았다. 끊어진 인연에 기대 뒤틀어진 인생을 살아온 사내아이. "내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