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격변의 날. 잡캐의 대명사인 용사로 각성한 바른 생활 청년 이수혁!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10년 가까이 개고생만 하다 가까스로 꽃을 피웠는데, 단 한 번의 실패로 모든 걸 잃고 끝내 세상으로부터 버림받는 극한의 절망까지 경험한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단 하나의 기적, 리스타트! 좋아! 어차피 덤으로 얻은 인생, 이번만큼은 철저히 이기적으로 살아보련다. “이런 시궁창 같은 세상을 위해 또 희생할까 보냐?” 삐뚤어질 대로 삐뚤어진 불량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