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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8권완결
3.8(252)
소설은 하나의 세계와 수십억의 등장인물이 존재한다. 하지만 히로인이나 조력자 같은 '비중 있는 조역'이라면 몰라도 그 외의 모두에게 이름이 있을 리는 없다. “춘동아 너는 몇 위야?” 나는 나를 모른다. 이름이 왜 춘동인지도 모르겠다. 이 세상은 내가 쓴 소설. 그러나 나는 내가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인물이 되어 있다. 요원사관학교에 입학했다는 것 말고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소설 속 그 누구와도 접점이 없는, 소설의 지면 그 어디에도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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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95)
러시아와 영국의 그레이트 게임으로 세계가 두동강 났던 약육강식의 시대 19세기. 무엇 하나 준비되지 않은 채 맨몸으로 격동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 조선. 고종에 빙의하여 팔자에도 없던 왕 신세를 하게 된 전직 사학도 이원철은 결단한다. “말로 해서 알아듣게 설명할 자신도 없고, 시간은 부족한데 나라 꼴은 엉망이다. 그럼 방해하는 놈들은 모조리 죽이고 억지로라도 밀어붙이는 수밖에.” 역사가 그를 정당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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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3권완결
3.8(417)
모든 것을 가진 세상의 지배자, 아서 왕은 노예가 되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 그는 보잘것없는 초라한 노동자 한서진이 된다. 하루하루 공장의 부속품으로 살아가는 인생. 긴 꿈에서 깨어난 왕은 혼란에 빠진다. 지금 노예가 왕이 되는 꿈을 꾸는 중인가, 아니면 왕이 노예가 되는 꿈을 꾸었던 것인가. 어느 쪽이 꿈이고, 현실인가? 「왕이시여, 그곳의 모든 것은 꿈이고, 거짓입니다. 그것을 잊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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