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忘語의 소설 <玄界之門(2016)>을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어느 외진 어촌, 한 통나무집 앞에 화려한 마차와 칼로 무장한 검은 옷의 기사들이 찾아온다. 석목은 그렇게 하루아침, 금씨 가문의 큰 도련님이 된다. 진정한 무인이 되길 꿈꾸는 소년, 석목. 그러나 천하제일의 자리란 것이 그리 쉽게 얻어질 리 있을까. 저 바다 깊은 곳, 핏빛 진주를 안은 소녀의 도움으로부터 새어머니 진 이모의 지원까지, 석목에게도 구원의 손길이 없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