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까, 어떻게 마을에 소문이 났을까? 시작은 영월이었고, 끝도 영월이었다. “···잡았다! 다음부턴 꼭 피임 해야 해!” 겨우 18살, 남자 친구와의 사이에서 임신을 한 이연은 혼자 중절 수술을 받았다.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소문이 났는지 모르게 마을 사람들이 이연의 낙태를 두고 숙덕댔다. 결국 소문은 이연이만 바라보는 아빠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나약하고 어린 18살 이연의 최선은 도망치는 것이었다. 15년 후, 밤일을 전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