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인 승우와 평생을 함께해 온 윤정. 대학교에 가면 승우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은 착각이었다.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는 권승우와 같은 대학교에 합격한 덕분에 연애도 못하게 생겼다. 그래서 혼자라도 즐기기 위해 성인용품을 주문한 거였는데……. “너, 재미있는 거 시켰더라?” 하필이면 그걸, 이 자식에게 들킬 줄이야! “이런 건 원래 가족끼리 가르쳐주는 거야.”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냐? 너, 너도 성인 되어서 궁금한 건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