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기
도서출판 쉼표
총 3권완결
3.6(54)
“저기 선생님…” “왜요? 무슨 문제 있습니까?” 해주는 여전히 눈을 감은 채 모든 것을 체념한 듯 그에게 물었다. “여자의 거기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되나요?” “거기라면?” 창피한 질문이었지만, 마취가 풀리기 전에 이 원초적인 질문을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정신이 들면 누구에게도 물어보지 못할 질문. 물론 담당 의사는 내과 전문의겠지만. “여자 생식기… 거기…” “거기 어디요?” 정확히 대답하라는데 부끄러워서 더 눈을 뜨지 못한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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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애
텐북
3.8(80)
갑작스런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오랜 친구까지 배신하며 얻은 영광의 대가는 혹독했다. 그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만 알았던 삶이었는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자기야. 자기 일어나.” 내가 좋아하는 카페라테의 진한 향. 그런데 이 목소리는 누구였지…? “지욱아, 내가 왜 여기….” “무슨 소리야? 우리 결혼했잖아.” “장난하지 마. 우리 이제 이런 장난 할 나이 아니잖아.” “은희야, 너 진짜 왜 그래? 우리 결혼한 거 맞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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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니 외 1명
윤송스피넬
총 2권완결
4.0(14)
*본 도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현실의 인물이나 단체, 상황과는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연애는 1도 모르는 로코퀸, 한다솜과 연애경험이 전무한 연애고자, 권지운의 섬에서 썸타는 이야기. “닥터 공, 닥터 공도 한잔하지? 매실주가 아주 달아.” “됐습니다.” 정중하게 거절하는 지운을 향해 다솜이 어깨춤을 추며 앙탈을 부렸다. “아잉, 오빠. 그러지 말고 한 잔만, 딱 한 잔만 해요. 이거 안 마시면 나랑 사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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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나(유아나)
LINE
4.1(1,699)
스물다섯 여름 그와 꿈같이 결혼했고, 스물여섯 겨울 그와 악몽처럼 이별했다. 사랑의 생멸을 함께한 이들의 불장난 같은 하룻밤. 다른 여자 품이 더 좋다며 이별을 고했던 남자가 단죄를 바라는 눈빛으로 다가온다. “기다릴게.” “일주일을 생각했는데도, 안 바뀌었나 봐?” 그는 녹음처럼 싱그럽게 웃으며 긍정했다. “그럼, 일주일만 다시 생각해 보고 와.” 언뜻 내비치는 그의 자신감이 우스웠다. “일주일씩 미룰 작정이야?” 낮게 가다듬은 그의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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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7화완결
4.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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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냐
베아트리체
3.2(5)
천재로 일컬어지는 병리학 교수, 윤민호. 어느 날, 십 년 전에 죽은 의붓동생을 연상시키는 한 여자를 만난다. “성함을 여쭤 봐도 될까요?” “저는 송영신이라고 해요.” “송…입니까? 문이 아니고?” “네?” 이 여자는 자꾸 재선을 생각나게 한다. 나는 이 여자 앞에서 왜 이렇게 마음이 어지러울까. 대관절 난, 이 여자와 뭘 하고 싶은가. 한편, 민호와 영신 주변엔 이상한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데…. 운명이란 정말 있을까. 그렇다면 윤민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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