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EJ
g노벨
총 3권완결
4.2(22)
저 애를 웃게 했던 남자를 빼앗으면 되잖아. 덜컥 든 충동. 누군가를 이렇게 밑바닥까지 끌어내리고 싶은 충동은 난생 처음이었다. 복수를 다짐하고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의 약혼자이자 제 상관, 연호에게 다가간 모솔 현아. 어설픈 수작을 착실히 부려보지만······. 의외로 제대로 걸려들었다? “상부상조 끝나고 연애할 거라면서요. 나도 후보에 올려 달라는 겁니다.” “…….” “과연 나만 한 남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 ‘……괜히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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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
라떼북
총 2권완결
3.9(446)
“아이를 낳고 싶어요.” 상견례 자리가 끝나자마자 얘기를 꺼낸 건 설영이었다. 정략결혼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에겐 결혼이 도피처였고, 기왕이면 임신을 해서 생모를 보고 싶었다. 흡연실에서 담배를 물고 지포라이터를 딸각거리던 범현은 입에서 담배를 빼내며 말했다. “부인께서는 비즈니스 결혼이라는 걸 잊었나 봅니다. 아니면 내가 싸보이나?” “비즈니스의 연장선으로 봐주실 수는 없나요?” “어디의 비즈니스를 좆물로 합니까. 예?” 범현은 손아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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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깡
노크(knock)
3.8(389)
4대째를 내려오는 재벌가인 정씨 집안에는 장자에게 유전되는 뱀의 저주가 있었다. 그것은 반려를 파멸에 이르게 하도록 하는 지독한 소유욕과 집착을 느끼도록 했는데, 후계자 정연석은 철저히 자신을 숨기며 10살 어린 동생의 친구, 한지민을 아내로 맞이한다. “하지만, 그거 알아요?” 그녀의 두 손목을 간단히 한 손에 거머쥐고 허리께에 앉아 단단히 누른 후 한 손으론 단정히 매어져 있는 넥타이를 풀었다. 지민이 울고 발버둥 치는 동안에도 그의 단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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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매
피우리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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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은
피플앤스토리
4.4(737)
“어차피 바라는 게 벗고, 박아달라는 거 아냐?” 스폰서 제안에 질릴대로 질린 남자, 이준. “그런 거 해줄 사람, 그쪽 말고도 충분히 많으니 걱정하지 말아요.” 그에게 다가온 능력있는 여자, 지윤. 그는 지금까지 제게 스폰을 제안하던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는 지윤에게 흥미가 생긴다. “관심이 생길 줄 몰랐거든요. 이지윤 씨한테.” 서로의 이익만을 생각하기로 하고 시작된 거래. 하지만 서로를 알아갈수록 두 사람의 마음은 점점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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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쉐이크
3.8(12)
“수연아 인사해. 우리 할아버지야.” 할아버지? 아무래 봐도 30대인데? 여차저차 친구에게 사정을 듣게 되고 지랄 맞은(?) 족보를 알게 된 수연. 난데없이 그 할아버지랑 동거하게 생겼다. 그래, 그것까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대한병원 응급실 치프 실력이 이 정도라니……. 정말이지 형편없군.” 당신이 왜 내 직장에 있어? 《할아버지,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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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음
원타임
3.3(60)
“코드네임 블랙 원, 당신이지?” 세라가 총알이 장전된 권총을 이안의 가슴 한 가운데로 꾹 내리누르며 물었다. 금방이라도 방아쇠를 당길 것처럼 다가온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 담겨있었다. “유지연. 당신이 죽였어?” “…….” “말해! 당신이…… 그 여자를 죽였어?” 질문이 아니었다. 오랜 세월동안 묵혀온, 그리움과 분노를 꾹꾹 눌러 담아 지른 비명이었다. 아득한 날들에 대한 지독한 원망이었다. 권총을 쥔 그녀의 손이 마구잡이로 흔들렸다.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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