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고는 가은을 포함해 오직 네 명밖에 없는 섬. 그곳에 억눌린 신음 소리가 잔잔히 울려 퍼지고 있었다. “하아… 가은아.” “흐윽, 우응…! 응, 오빠….” “네 의붓오빠 좆도 좀 빨아 주는 게 어때. 아까부터 존나 터질 것처럼 서 있는데.” 가은은 그제야 뒤늦게 다가온 인기척을 알아챘다. 쾌감으로 인해 물기가 흥건한 눈을 옆으로 돌리자, 바로 곁에 드리워진 거구의 인영이 시야에 담겼다. “가은아.” “이헌, 오빠….” “또 오빠 몰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