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결
페퍼민트
4.5(628)
평생 죽는 것을 목표로 살아온 김유영. 그녀는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스토커 한서권을 유혹하고, 의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 완벽한 계획이었다. 한서권이 자신의 죽음을 막아서기 전까지는! 한평생 죽고만 싶었던 여자와 그런 여자를 숭배하는 말더듬이 스토커의 이야기. * * * “놓으라고 이런 미친……!” “욕.” 욕지거리를 뱉어내던 유영이 흠칫 떨었다. 서권의 낯은 고요했다. “괜찮고, 때, 때려도, 되는데…… 죽는, 건, 아, 안 돼.” 그가
소장 3,150원(10%)3,500원
제타
조은세상
3.3(3)
“제가 여자로서 별로예요?” 외부와 단절된 섬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던 한울엔터 신임 대표 현우진에게 이성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여자가 난데없이 나타났다. “난 그쪽 상대가 아닙니다.” 상대는 한울엔터의 신인 배우 정연우. 곧 그녀의 상사가 될 우진은 그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 “저한테 잘해주지 마세요. 흔들리니까.” 저를 다정하게 돌봐주는 우진에게 그만 마음이 홀리지만, 하지만 우진은 행동과 달리 그녀를 매몰차게 거절한다. 달콤한 휴식
소장 3,600원
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3(20)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불랄리
스칼렛
4.4(174)
겨울이 오면, 권우도는 항상 봄을 기다렸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눈이 녹는 게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눈이 오는 날이면, 서진아는 개 싸다니듯 들떠 있었으니까. “나, 사랑해요?” “아직은. 아직은 싫어.” 그렇게 간단히 숨 쉬듯 툭, 성의 없이 내뱉다가는 닳아 없어질까 무서우니까. 우도가 진아의 턱 끝을 끌어당겼다. 입술이 맞닿았고, 조금은 거친 숨소리가 피부를 스쳐 지나갔다. 동그란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갑작스럽게 해 버린 키스. 다디단, 입
소장 3,300원
유송주
신영미디어
4.2(1,489)
은우의 약혼자는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그녀를 여자로 보지 않는다는 점만 제외하면. “너와 같은 감정이 아니더라도, 내가 먼저 약속을 어기는 일은 없을 거야.” 전부 은우의 몫이었다. 사랑하는 것도, 기다리는 것도, 매달리는 것도. 그래도 괜찮았다. 세현과 자신을 이어주는 단단한 운명을 믿었으니까. “내가 아빠 딸이어서 오빠랑 약혼할 수 있었던 건데…… 그게 아니었다고 하니까…….” 그 운명이 부서지자, 은우는 세현을 놓아 주기로 결심한다. “
소장 4,000원
청단
로망띠끄
2.5(2)
용희는 동생이 좋아한다는 남자의 단점을 찾기 위해 간 곳에서 이중환을 만난다. 그는 다름아닌 용희의 첫사랑이었는데…. 중환은 과거, 자신의 찐팬이었던 용희에게 독설을 날렸던 것에 대한 용서를 구해온다. “그땐 내가 쓰레기였어. 지금이라도 사과할게. 용서해 줄래?” 중환의 무거운 목소리는 쭉 참고 참았던 그녀의 감정을 건드리고, 두근두근. 심장이 쉴 새 없이 뛰기 시작한다. 단둘이 남은 이 시간. 무엇을 하든 그것은, 그녀의 선택이었다. “좋아했
소장 3,200원
김선정
그래출판
2.1(7)
불의의 사고로 기억을 잃은 채 남동생과 함께 살아가는 이새. 여느 날처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그녀의 앞에 낯선 남자가 나타난다. “……은이새.” 시선이 마주했다. 빨려 들어갈 듯 청아한 푸른 눈을 가만히 지켜보던 그녀가 입을 벙끗거렸다. 왜 이렇게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건지 모르겠다. 분명, 처음 보는 사람인데. 오늘 처음 마주한 사람일 텐데 왜 이렇게 속이 울렁거리는 걸까. 그에게 잡힌 손이 화끈거렸다. “겨우 찾았군.” 이새
소장 3,800원
도닦는콩벌레 외 2명
에클라
3.5(48)
[받아들이는 밤 - 도닦는콩벌레] “아가, 여우는 인간으로 변할 수 있단다.” 할머니는 말했다. “그 짐승들은 하나같이 아리따운데, 그것들이 언제 너를 홀릴지 모를 일이야.” 여우를 조심하라고. 그러나 조심한다고 인간으로 둔갑한 여우를 알아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인간이 아님을 알아차렸을 때는……. “차주연 씨, 저 감당하실 수 있겠어요?” 이미 홀린 뒤였다. #현대물 #몸정<맘정 #존댓말남 #뇌섹녀 [기억의 밤 - 한계점] “내가 말했지.
소장 4,200원
윤솔재
텐북
3.9(52)
10년의 짝사랑이 끝났다. “나, 여진이 아주 어릴 때부터 좋아했어. 네가 나 알기 훨씬 전부터.” 홧김에 거시기 모형을 붙였다가 그 추한 꼴을 언니에게 들켜 울면서 뛰쳐나가 정신을 잃고 말았는데……. “하날이시여!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신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셨나이다!” 과거 족국(國)으로 불리던 낯선 세계로 떨어져 버렸다. “그럼, 오늘은 누구 침소에 드시겠습니까?” “침소……에 들다니?” “각자에게 남녀 간의 교합을 자세히 알려 주
소장 3,500원
안쉐
로아
3.5(254)
오랜 짝사랑에 지쳤다. 마음을 못 얻는다면 몸이라도 취하리라! 오빠 친구 수혁에게 반해 20년 가까이 짝사랑에 앓아온 은수는 만취해 몸도 잘 못 가누는 수혁을 우격다짐으로 덮치게 되고, 어색함에 그녀를 피하려는 수혁을 꼬드겨 잠자리 파트너가 되기로 합의를 보는데. 쭈뼛거리던 이 남자, 파트너가 된 후론 생각보다 저돌적이다. 침대에서 드러나는 짐승같고 상스러운 면모에 은수는 정신 못 차리고 그에게 더 빠져들게 된다.
소장 200원전권 소장 4,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