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립E
도서출판 윤송
총 2권완결
4.1(21)
사시사철 안개가 서려있고 마을을 둘러싼 험준한 산머리에는 늘 구름이 껴 있어 무운(霧雲)으로 불리던 도시는 언젠가부터 무운(無運)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유원은 하나뿐인 가족, 동생 희원의 기이한 실종으로 오래전 떠나온 고향이자 악몽의 근원지인 무운시로 돌아가게 된다. 기묘한 한옥저택과 서늘한 남자. 여운이라는 이름의 남자는 마치 그녀와는 다른 ‘종’처럼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이름. 이름이 뭐죠?” “…강유원이요.” 강유원이 ‘당신은?’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이내리
허니비
3.9(317)
※해당 작품은 촉수플, 가학적 언어 표현 등의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그를 봤을 때.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를 본 순간. 불가항력 같은 사랑에 빠졌다. 사람이 저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저리도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내 덕에 네가 사랑받는 만큼 너도 날 사랑하는 거야. 공평하지? 과거의 언약 때문이라는 건 몰랐다. 다미는 새까맣게 잊어버렸다. “이건 벌도 아니지. 그래. 네가 나한테 한 짓에 비하면 아무
소장 3,500원
신겸
텐북
총 5권완결
3.4(31)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이종족과의 교합 장면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 시, 참고 바랍니다. 「숙식 제공. 월급 가불 가능. 주급 가능. 성실하고 상식 있는 분 환영. 무스펙, 무경력 신입 환영. 선착순 모집이니 해당 공고를 보신 분은 바로 연락 바랍니다.」 아무래도 채용 공고에 속은 것 같다. ‘선착순 모집’ 하나만 믿고 무작정 서울에서 한라시로 내려온 영울. 도착한 곳에는 동물 귀와 날개를 가진 이상한 사람들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9,000원
미약
리케
3.8(51)
금기를 범하지 마라. 그 말을 천금같이 여기고 지킨 나흔으로선 제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야.’ 정신 차렸지만 손은 이미 책을 펼치는 중이었다. 뜻을 알 수 없는 언어로 적혀서 읽을 수는 없지만,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나흔은 자연스럽게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했다. 마치 귀신의 말을 이해하는 것처럼. 그냥, 그게 너무도 자연스러웠다. 금기를 넘었다. 당황해서 허둥대는데, 저릿한 쾌감이 나흔을 살살 괴롭혔다
소장 600원전권 소장 3,900원
8910
베아트리체
4.1(50)
※본 도서는 호불호 소재(3P)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15년 만에 돌아온 시스테론은 여전했다. 마을 사람들의 겉모습도, 헤일리를 향한 기묘한 시선도. 그나마 변한 것이라면 처음 보는 얼굴의 두 남자. 지극히 배타적인 이곳에서 외부인의 존재는 흔치 않은 일이었다. “당신 우는 얼굴, 진짜 야해요.” “뭐?” “헤일리. 위로해줄게요.” 다정하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수도원의 성직자 크리스티안. “이딴 시골 수도원에 갇혀서 심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아리엔카 외 5명
연필
4.1(640)
6인 6색의 은밀한 욕망 1. 마왕과 용사의 사정, 아리엔카 짝사랑하던 소꿉친구가 도망쳤다. 어떻게든 고백하고자 세상 끝까지 그를 쫓은 결과 소꿉친구는 마왕이, 아사넬은 용사가 되어 있었다. 2. Ater draco, no one 은밀하게 숨겨진, 마법사가 만들어 놓은 비밀의 방. 그 앞에 조각된 뱀의 아가리에 순백하고 순결한 공주는 제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3. 제물 신부, 손가지 바다의 신에게 제물로 바쳐진 베아타. 그와 함께 하는 낮은 달
소장 5,000원
유예온
로크미디어
총 4권완결
3.4(127)
“……아직도 저랑 섹스하고 싶으세요?” 그 어지럼증이 혀까지 기어왔다. 희예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야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깨달았다. 하지만 그 말이 크게 민망하다거나 후회되지는 않았다. 그녀는 성하를 도전적으로 응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런 말 하면 곤란한데.” 대답은 조금 늦게 나왔다. 정말 곤란하다는 기색을 한 성하가 고개를 약간 내렸다. 둘의 얼굴이 더 가까워졌다. 평소 같으면 어림없을 일이었으나, 고개를 물리거나 피하고 싶지 않았
소장 500원전권 소장 9,100원
세라비이
에피루스
2.3(9)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커피숍에서 자란 탓인지 커피 인생을 사는 것이 목표인 수연. 국내 최고의 커피기업 ‘휴’커피 사에서 면접결과를 기다리던 차 친구들과 떠난 여행에서 계곡에서 굴러 떨어지다 낯선 남자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그런데 수연을 구해준 남자는 놀랍게도 사람이 아니었는데……. 난 수호천사 따위가 아니다. 뭐, 그동안 널 수호해 준 것은 맞지만, 그것도 이미 계약 기간이 끝났고. 지금은 너희 기준으로는 시간외근무라고 해
박시연
로맨스토리
2.3(3)
[강추!]남자의 입술이 여자의 목을 더듬으며 내려가더니, 그녀의 쇄골을 핥았다. 남자가 쇄골 아래 편평한 살갗에 코를 문지르며 여자의 체취를 음미했다. 매우 느리게 이동하던 남자의 입술이…. ---------------------------------------- 윤재희는 스물여섯 살의 로맨스소설 작가. 소설은 잘 팔리지 않고, 독사 같은 출판사의 젊은 사장 주은상에게 깨지기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술을 왕창 마시고 비몽사몽 간에 남친과 영
소장 3,000원전권 소장 5,400원(10%)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