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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2(54)
“오늘은 절대 울지 않기로 했잖아.” 하린은 거울을 보며 자기 자신을 다독거렸다. 어제까지만 해도 한심하게 콧물을 질질 흘리면서 울었지만, 오늘은 울지 않았다. 열여덟. 그를 처음 본 이후로 그가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졌다. 은서네 집에 가고 싶다고 핑계 대며 윤재를 보러 갔다. 제 세상이 그를 중심으로 뱅글뱅글 돌아가고 있었다. 한때는 그도 저처럼 세상의 전부를 자신으로 생각하기를 바랐다. 솔직히 지금도 그를 바라고 있었다. 미련을 놓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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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0원총 2권완결
4.3(19)
[작품 속에서] “사장님. 혹시 말이에요.” “음?” “사람 죽여본 적 있어요?” 정말이지 무례한 질문이었다. 누군가에게 대뜸 이렇게 물으면 뺨을 맞아도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꼭 묻고 싶은 사항이었다. “아니.” “그렇죠?” “아직은 없어.” “아…직….” 아니라는 대답에 다나는 안심하려다가 흠칫 놀랐다. 그의 태연한 태도는 또 다른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청천벽력 같은 대답에 다나의 희망이 와르르 무너져내리는 기분이었다. “안 건드릴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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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0(7)
12년 전, 그 일이 있고난 후 진혁은 후계자가 되어야 했고, 목련은 엄마의 기억과 맞바꾼 삶을 살게 된다. 정운그룹 ‘반푼이’ 목련은 정략결혼 상대자인 진혁과의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기만 한데···.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그와의 결혼(?)생활이 낯설고도 어색한 목련. 어느 순간, 끊임없이 그녀를 보살피는 진혁의 진심을 알게 된다. 한 사람을 기다리게 되는 순간조차 행복한 것이 사랑이 아닐까···.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기나긴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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