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
루체
4.0(25)
진하랑, 빗속의 여자, 여동생의 친구 그리고 비서… 시월의 마지막 날, 암으로 어머니를 잃었다. 너무 사랑하지만, 병으로 떠난 어머니는 왕범에게 트라우마가 되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게 했다. 그가 사랑하면 떠나버릴 것 같아서 두려웠다. 마음에 품었지만 한 번도 티를 내지 않았던 여동생의 친구와 이탈리아에서 뜨거운 밤을 보냈다. 여자와 두 번의 만남은 없다는 그의 신조를 하랑이 깨 버렸다. 마왕범, 생명의 은인, 친구 오빠 그리고 직장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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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윤
텐북
3.9(203)
눈을 떠 보니 낯선 천장, 그것도 평소 어려워했던 직장 상사와 한 침대에 누워 있다. “빨리 기억해 내는 게 좋을 거예요. 홀랑 먹힌 사람으로선, 이 상황이 꽤 억울하거든.” “그러니까 제가 팀장님을….” “몇 번을 말합니까. 서아 씨가 나 따먹었다고.” 28살이 되도록 동정녀였던 서아로서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 “저, 팀장님.” “말해요.” “다들 그렇게 큰가요?” “……내가 좀 큰 편이긴 하죠.” 역시. 모든 사람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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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꽃
조은세상
4.0(32)
7년 전. 갑작스런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녀, 조하영. 지나버린 추억을 마음속 깊이 간직한 채 새 삶을 씩씩하게 살아가려는데……. “학교 그만두고 우리 회사 들어와.” 가장 필요했던 순간 그녀를 떠났던 그, 우태석이 그녀를 찾아온다. 그것도 재벌가의 일원으로. “앞으로 보지 말죠. 우리.” “아니, 계속 보게 될 거야, 우리.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7년 만에 나타난 그는……. 그녀가 기억하고 사랑하던 그가 아닌 것 같다. “하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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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랑랑
도서출판 빛봄
총 2권완결
4.7(88)
라연은 초면에 실례되는 말다툼을 나눴던 서화가 대주주에 부회장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자마자 실언을 실감한다. 라연은 피 볼세라 몸을 사리지만, 서화는 실언을 묻어두고 라연에게 기꺼이 다가간다. 가업인 회사에서 눈총이 끊이지 않는 라연을 도와주기 위해서였다. 그 호의에 상처받은 라연이 밀어내도, 서화는 다시 다가가 고독한 손을 잡아준다. 얕은 감정에 선이 완고한 서화가 라연에게만은 유독 두드러진 미소를 보이며 마음을 쓴다. 라연은 이런 서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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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겸
스칼렛
3.8(12)
꿈에서 하늘을 날았다. 스스로가 아닌, 박재하의 품에 안겨. “제기랄, 하필이면 여고생이 뭐야!” 알바하게 된 식당 창고에서 마주친 이상한 남자. 거뭇거뭇한 수염, 모자를 푹 눌러쓴 제법 탁월한 균형미를 갖춘 남자는 희주를 포식자 앞에 선 초식동물처럼 움츠러들게 했다. 몇 년 후 식품회사 대표와 그 대표의 눈이며 귀라고 알려진 사장 전속 대리란 새로운 위치에 서게 되는 재하와 희주. 「사직서를 일방적으로 받아 주지 않으시니, 어쩔 수 없이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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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에피루스
3.8(4)
나는 볼모다. 안도 그룹을 이끌어갈 후계자로서 여자가 아닌 남자 행세를 해야 하는 볼모, 내 이름은 안수진. “아가, 내 귀한 손자…….” 할아버지 안 회장과 식물인간인 아버지를 두고 거래를 한 수진, 장장 15년이나 빈껍데기로 살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수진의 결혼 상대자마저 고르는 안 회장에게 진절머리가 난 그녀는 마음속에서 그리워하던 고향으로 향하는데, 수진의 귀향을 기다린 듯 어제와 같은 고향 풍경과 공기 그리고 첫사랑…… 이후영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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