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석사과정의 마지막 학기, 특별 초빙된 대학 교수와 지독하게 얽혀버렸다. ‘미쳤지, 하리야. 일탈? 이게 무슨 일탈이야. 사고지.’ “제가 꼭 가르쳐보고 싶은 학생이 있어서요. 아주 재미있을 것 같아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벽을 쳐도 그는 무조건 직진이다. 어딘가 비밀스러운 구석이 있는 남자를 거부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미 넘어가버린 마음 때문에 쉽지가 않다. 까칠하게 굴때마다 은근히 상처받는 그가 자꾸만 마음에 걸린다. 게다가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