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라
디키
총 3권완결
5.0(1)
행복했으면, 아니 그저 불행하지 않았으면. 몇 번이나 너를 지우려 했지만 네가 스스로 살았다는 말을 어머니로부터 들으며 자란, 아이돌 걸그룹 출신 배우, 유주윤. 어머니는 자신의 희생에 대한 돈을 요구했고, 결국 소송전으로까지 이어졌다. 유력 대권주자의 혼외자라는 루머에 대기업 ‘한성’의 후계자와의 이혼까지. 복귀 후 여주인공 역을 맡은 드라마 촬영에만 매달리며, 그저 죽고 싶은 채 꾸역꾸역 살아오던 그녀에게 6개월간의 일거수일투족을 찍어 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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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봄비
마롱
총 2권완결
4.4(7)
고아 출신의 배우 리연은 봐 줄 거라곤 얼굴뿐이었다. 하지만 이 바닥은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았다. 더 이상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원하지 않았지만 거부할 수도 없었다. 어두운 펜트하우스 안에는 시린 달빛과 그 안을 웅장하게 채우는 월광 소나타의 선율뿐이었다. 그녀가 지켜야 할 규칙은 한 가지, 절대 먼저 말을 걸거나 질문을 하지 말 것. “그렇게 둘러봐도 날 볼 수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한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적당히 눈치 있고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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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누리
글빚는이야기꾼
3.5(2)
“4년 동안 잘 숨어 다녔어. 한 팀장.” 남자의 얼굴을 본 수연의 동공이 세차게 흔들렸다. 그의 걸음이 아이와 자신 앞에 멈춘 순간 수연은 직감할 수 있었다. 계약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이름까지 바꾸고.” 도혁이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미간을 좁혔다. “당신 아이인가?” “…….” “아니면, 우리 아이?” 그녀의 거짓말을 쉽게 눈치챈 도혁이 작게 웃었다. “아빠라.” “…….” “필요하다면 그것까지 하지.” 소유욕으로 점철된 도혁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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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노을
매그놀리아
4.0(9)
#현대물 #연예인 #오해 #삼각관계 #운명적사랑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짝사랑남 #순정남 #철벽남 #까칠남 #존댓말남 #상처남 #평범녀 #다정녀 #외유내강 #엉뚱녀 #상처녀 #달달물 #잔잔물 - 차라리 혼자인 게 나을지도 몰라. 인기 아이돌 출신이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강준성. 준성은 오랜 연예계 생활과 가족에게 받은 상처로 타인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 채, 혼자만의 세상에 고립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동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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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
라떼북
4.8(12)
복잡한 내 표정을 물끄러미 보는 재희와 눈이 마주쳤다. 얘는 무언가를 관찰하는 것처럼 나를 구경하고 있었다. 그래, 구경. 그게 은근히 기분이 나빴다. “재희야. 내가 너한테 뭐 실수한 거 있어?” “무슨 실수?” “내가 너 뭐 기분 나쁘게 한 거 있었어? 있으면 알려 줘. 사과할게.” “아니. 없는데.” 재희는 고개를 기울여 나를 보다 피식 웃었다. 사람이 진지하게 말하는데 웃어? 나는 올라오는 감정을 참으며 다시 차분하게 물었다. 얘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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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나
이지콘텐츠
4.5(332)
한국인인 엄마와 함께 쭉 프랑스에서 살아온 여자, 아나이스 리. 그녀는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그림 하나가 오래전 도난당한 작품임을 알게 된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복원가로서의 커리어마저 망가질 수 있는 상황. 그녀는 그림의 주인인 갤러리 대표의 아들 차인혁이 암스테르담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림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무작정 암스테르담행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차인혁을 마주하게 된다. 「원래 사람 볼 때 이런 식으로 쳐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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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리
피플앤스토리
4.4(575)
*본 작품에는 3p, 노골적 언어 표현 등 호불호 강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설정과 배경은 모두 허구이며 작품 내 등장하는 지역, 인물, 단체는 사실과 관련이 없습니다. 세림은 두 남자와 만나고 있다. 연우가 우아하고 싱그러운 명화라면 주혁은 푸른 피가 흐르는 누아르였다. 함께 상대하면 벽력같은 불꽃이 튀며 서로를 지독히도 태웠다. 누구 하나 죽일 것 같은 강렬함이, 잘나고 아름다운 두 남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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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씨
와이엠북스
“상대가 누군지 말 안 한 이유가 이거였어. 내 형수가 되시겠다?” 평생 아버지의 꼭두각시로 살아온 연주에겐 결혼도 예외일 수 없었다. 벗어날 수 없는 감옥을 더 난장판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차재헌과의 관계는 이쯤에서 끝내야 했다. “그래. 형수한테 발정하는 놈이랑 붙어먹는단 말 듣고 싶으면 어디 한 번 해 봐.” 재헌이 가진 유일한 진짜, 서연주. 그녀만 가질 수 있다면 다른 건 다 거짓이라도 괜찮았다. 이제 와 형 따위에게 빼앗길 순
말대
텐북
4.0(45)
금요일 오후 2시. 그때가 되면 서희의 핸드폰에 메시지 하나가 도착한다. [침실로 와.] 문자를 받은 서희는 자연스럽게 그의 방으로 향하고, 그러면 그는 당연하다는 듯 서희를 취한다. 그게 거래의 조건이었으니까. “네 생각과 다르게 네 몸은 이 순간을 기대했던 모양인데?” “읏!” “이렇게 젖꼭지를 세워 놓고서는.” 그와의 관계가 끝나면 도련님이 퇴근하기 전에 모든 흔적을 지워야 했다. 서희가 몸을 섞었던 남자가 도련님의 남편이기 때문에.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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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매
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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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을 마주치지 않을 거란 계산 끝에 한다온은 그의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명문 사립초에 기간제로 들어갔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곳이 전남친, 은가람의 소굴로 바뀌었을 줄이야. 게다가 하필이면 같은 학년 담임까지 맡게 될 줄이야. 이건 마치 호랑이 굴에 제 발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간 것 같았다. “다신 사랑할 일 없어. 1년 후면 영영 안 볼 사람이야.” 한다온은 다짐했다. “다신 사랑 안 해. 그게 너라면 더더욱.” 은가람도 다짐했다. 그러
흰감국
4.4(102)
29년을 살아오는 동안, 송지안은 제 인생이 이렇게 꼬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7년 만난 남자친구는 바람이 나고, 새로 팀에 들어온 부사수는 하필 술김에 하룻밤을 보낸 남자인데다 거기에 수도관이 터져 하루아침에 자취방마저 잃었다. “내 인생은 하나의 영화라더니…….” 영화는 얼어 죽을, 시나리오 작가를 고소하든가 해야지. 열악한 모텔 방을 전전하던 지안에게 뜻밖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다름 아닌 싹싹한 부사수이자 문제의 원나잇 상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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