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홍
새턴
4.1(129)
“아린아, 아저씨 걸레야.” 제가 좋다면서 달려드는 어린 녀석에게 재범은 자기 비하를 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고자야. 정관수술한 지 꽤 돼서 너처럼 파릇파릇한 애 받아줄 힘도 없어.” “그럼 몸에 덕지덕지 붙은 근육은 뭐예요?” “허위 매물이라고들 해.” 조직에 몸담은 지 어언 15년. 미래도 뭣도 없는 밑바닥 인생 주제에 어린 녀석과 말장난하고 있을 여유는 없었다. “그래도 좋아하는 걸 어떡해요?” “아린아.” “아저씨가 걸레든 행주든
소장 1,300원
배정숙
이지콘텐츠
총 3권완결
4.0(250)
그 남자, 한승윤. 지극히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남자. 까다로운 성격 탓에 다른 사람이 몸에 손을 대는 것도, 다른 사람의 몸에 닿는 것도 끔찍하게 싫어한다. 여자 또한 마찬가지. 그런데 이상하다. 여은만 보면, 자꾸 있는지도 몰랐던 남자로서의 본능이 꿈틀거린다. 불을 향해 날아가는 부나방처럼, 그의 나이 서른하나에 지독한 첫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 여자, 서여은.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어린 나이일 뿐인데,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가
소장 1,000원전권 소장 5,000원
이서윤
파란미디어
4.1(278)
1993년 남북 평화통일, 그로부터 16년 후 세계 5대 강대국 대열에 오른 2009년 통일한국 제3대 대통령 이강유 34세 최연소 당선!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대통령 이강유. 패기만만함, 부드러운 카리스마, 수려한 외모, 재치 있는 언변 등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온 국민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그의 팬클럽 회원 수백만 명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우리의 젊은 대통령이 아직 미혼이시라는 것! 내전이 발발한 아이센공
소장 4,500원
정선화
로맨스쇼퍼
총 1권완결
3.8(187)
내게는 ‘소원’이 하나 있다. 절치부심, 오매불망, 내가 원하는 소원 하나. 그것은 바로 날벼락처럼 어느 날 갑자기 굴러 들어와 내 인생에 갖은 스파크를 일으키는 도무지 도움이 되지 않는 녀석 하나를 제거하는 것이다. 질기기는 십 년째 끌고 다니는 우리 엄마 슬리퍼 밑창보다 질기고, 독하기는 얼마 전 아빠 몰래 거실 장식장에서 훔쳐 마신 양주보다 독하며, 단순하기는 내가 지각할 때마다 보곤 하는 뽀뽀뽀에 나오는 동요 가사보다 더 단순한 녀석이
소장 3,800원전권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