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에 조실부모하여 보육원에서 자란 한유리. 20세에 아이돌 ‘고저스’로 데뷔하고, 3년 후에는 배우로까지 영역을 넓히며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 후, 25살이 되던 해에 자신의 발굴해 준 소속사 대표가 별세하고, 얼마 뒤에 남동생이 학교 폭력을 저지르면서 순조로웠던 그녀의 일상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너, 한번 먹자.” 남동생 합의의 조건으로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는 가해자의 부친, 고기동. “네 동생 구하고 싶으면, 가만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