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중 납치당한 타니는 납치범이 며칠 전 공항에서 마주친 남자라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을 아는 듯한 남자의 말과 행동에 의문을 표하는 것도 잠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는 그녀. “어째서 이곳이 이집트라고 생각하는 거지?” “이집트가 아니면, 어디라는 거예요?” “아사나르티아 대륙 중심에 있는 바라크르 왕국이다. 여기에 이집트란 나란 없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납치범(?)이자 바라크르 왕국의 왕인 ‘자이르 라쉬드 알 바라크르’의 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