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양
블라썸
3.9(891)
‘아무래도 멀지 않은 미래에 아이를 가지게 될 모양이다.’ 백인하는 인간의 탈을 쓴 범이었다. 인간들 틈바구니에 숨어 산 지는 백 년. 천안통을 가진 그녀는 요즘, 부쩍 새끼 호랑이 두 마리를 품에 안는 꿈을 꾼다. 태몽임을 예감한 인하는 생애 최초로 번식기를 지내기로 한다. 즉, 임신을 결심한 것! ‘으음, 그리하자면 수놈을 구해야겠지. 기왕지사 튼튼하고 실한 놈으로.’ 때마침 알게 된 ‘짐승 전문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급히 만든 선자리에는
소장 3,000원
단해(丹海)
조아라
총 5권완결
4.5(20)
바람둥이. 화려한 남자. 그리고 인기가 많은 남자. 이우가 싫어하는 세 가지를 모두 갖춘 마이 스타 그룹의 젊은 후계자에게는 남들에게 절대로 말 못 할 비밀이 있었다. 그건 바로 ‘이희람’이라는 이름을 둘이서 공유하고 있다는 것. 불성실한 베리따를 대신해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안드레아. 「“안드레아, 저 정말 좋아하나 봐요. 그러다 닳겠다.” 희람은 해사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우 씨는 제 태양입니다. 저에게 에너지를 주고,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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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포포친
텐북
총 2권완결
4.0(1,852)
naughty: (a) 버릇없는, 외설적인. 치열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포뮬러 원 팀 체이서. 현재 그들의 가장 큰 골칫덩어리는 바로 성적의 기복이 널을 뛰는 팀 드라이버 유리 랭커스터였다. 수석 엔지니어인 채원은 죽음도 개의치 않는 듯한, 극단적으로 무모한 그의 성격에 완전히 질려버렸는데……. *** “자기 목숨이 아흔아홉 개쯤 되는 줄 아는 거야, 뭐야?” 채원은 그들 곁에 거칠게 식판을 내려놓으며 털썩 주저앉았다. 화풀이 주제는 역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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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리
루체
3.3(40)
“솔직히 저는 좀 이해가 안 되거든요. 차이현 정도면 주연급 배우인데 이제까지 한 번도 남주인공으로 나온 적이 없다는 게.”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차이현을 떠올리며 쓴 소설이 대박이 났다. 이런 걸 바로 성공한 덕후라고 하던가? 차이현이 민지안을 만나보고 싶단다. 차이현을 영접할 기회라니. 두근거리는 심장을 끌어안고 나갔다. 그를 위해 글을 썼다는 그녀의 말을 들은 그가 눈물을 흘린다. 또 만나자고 한다. “처음을 나랑 해도 괜찮겠어요?
윤해이
슈어
3.3(12)
대문 열리는 소리에 이강의 심장이 쿵, 쿵 뛰었다. “이강….” 조심스레 제 이름을 부르며 현관문이 열리는 순간. “앗!” 그녀를 끌어당겼다. 단숨에 입술을 맞추고 강하게 빨아들였다. 그녀에게 묻은 바깥공기를 모조리 핥아 냈다. 놀라 벌어진 입술을 열고 파고들어 그 속의 것까지 모조리 앗아갔다. “이강아…?” 이렇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녀를 기다리느라 쌓인 분노가 터져 버렸다. “이리 와요.” 그녀의 신발이 현관과 거실에 한 짝씩 나뒹굴었다.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춈춈
SOME
4.1(7,116)
“…저는 그냥 배달원이에요.” “흐응.” 천천히 상대를 자극하지 않게 또박또박 말했으나 돌아오는 건 의미 없는 콧소리뿐이다. “이대로 내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갈 거예요. 전 이 차를 가져다주러 온 사람이에요.” 뒤에서 총을 겨눈 미친놈이 이 차를 배달시킨 사람인지 확인할 방법도 없고 관심 있지도 않았다. 다만 여기서 내려서 이 차를 무사히 인계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싶을 뿐이다. “운전해요.” “…제가요?” “전 운전을 해 본 적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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