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로부터 오랜 시간 폭력에 노출되어 언어 장애인인 척 살아가는 비운의 예술가 ‘화가 지연우’ 할아버지의 전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화가 지연우’를 지켜야 하는 U그룹 후계자 ‘한태은’ “내가 당신 보호자가 되겠습니다. 그것만 허락해요. 그럼 나머진 다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그림의 반의반만큼도 용기를 내지 못하는 여자. 어떠한 잠재력이 자신에게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 연약함의 극치인 듯 무기력해도 보이지만, 그림과 닮은 사람이라면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