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계 최고의 카피라이터, 최강헌. 일명 최 카피라 불리는 그의 손을 거치면 삼류 광고도 일류 광고로 태어난다. 외모, 집안, 학벌 어느 것 하나 아쉬울 것 없는 그에게 단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광고만 관련됐다 하면 ‘미친개’ 기질이 발동해 고약해진다는 것! “당신은 내 상사로 두기에는 너무 무례하고 편협하군요. 그래서 불합격입니다.” 신입 사원 면접에서 그의 미친 도발에 과감히 불합격을 날리는 지원을 보고 일에만 반응했던 미친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