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단
나인
총 3권완결
4.6(601)
송지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지 않아도 바람 잘 날 없는 광수단 생활에 차서완이라는 일생일대의 가장 큰 고난이 들이닥칠 줄은. “자꾸 이럼 확 쏴 버린다, 진짜?” “그러시든가.” 첫 만남에 직속 상사에게 총구를 들이대는 미친 짓을 하고, “안 꺼져?”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무력으로 그와 충돌했으며, “밤새 짐승처럼 그 난동을 부리곤, 아침엔 쥐새끼처럼 몰래.” “…….” “볼 장 다 봐놓고 인사도 없이 내빼는 건 어디서 배워먹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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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외 5명
스너그
4.0(41)
<왕녀 인형> 봄밤 #SM#새디스트#마조히스트#피폐#강압#피스팅#수면간 ================= 자신을 외면하는 이레네 왕녀를 소유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미켈레 벨프 백작. 반란은 성공하지만, 일은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데……. ================= “이제야 솔직해지시는 겁니까, 왕녀님? 당신은 이렇게 아픈 걸 즐기시는 분이신 겁니까?” 이레네 입장에서는 펄쩍 뛸 말이었으나 미켈레는 바로 그것을 원했다. 억울하고, 수치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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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말
페퍼민트
3.3(38)
가능하다면 영원히 피하고 싶은 남자. 우연에게 제이는 그런 존재였다. 그가 다시 찾아와 결혼을 들먹이기 전까지는. “정 실장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사람 붙인 것도 숨기지 않으셨으면서.” “네 입으로 듣고 싶어서 그렇지. 우리 사이에 그 정도도 못 해?” 제이가 눈을 휘며 제법 달콤한 목소리로 물었다. 우리? 정우연과 현제이는 단 한 번도 ‘우리’로 묶일 만한 사이였던 적이 없다. 싱가포르에 있던 동안 혼자 기억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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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원
디어노블
총 2권완결
3.9(63)
“다정 같은 건 꿈도 꾸지 말아요. 당신한테 그런 걸 보일 정도로, 난 착한 사람이 아니니까.” 재계에서 착하기로 소문난 남자, 설공찬. 백단아에게만은 절대로 착하지 않다. “네. 맞아요. 난 내 기분이 더 중요해. 내가 그러려고 이 자리에 있는 거거든.” 재계에서 독하고 못됐기로 소문난 여자, 백단아. 설공찬에게만큼은 약자가 될 수밖에 없다. “설마, 지금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그 백단아가, 나한테 또 안기고 싶다고 찾아온 겁니까?” 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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