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단
오브 (Aube)
총 2권완결
4.2(784)
13년 만의 재회. 달라진 남자의 눈빛이 낯설었다. “너만 엿 같은 기분이었는 줄 알아? 나도 너 같은 같잖은 새끼랑 놀았던 거, 못지않게 엿 같았어. 알아?” “잘됐네.” 철없이 무모했던 고등학생의 것도, 쓸데없이 뜨거웠던 대학생도 것도 아닌. “우리 지금 서로 같은 꼴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같이 놀면 되겠다. 너 환장하는 섹스나 하면서.” 서로를 뜨겁게 미워했던, 우리가 피었던 그 겨울. <연착(戀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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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씨아씨
레드베릴
3.2(18)
매력적인 외모, 당당한 성격, 잘나가는 남자친구까지 무엇 하나 거칠 것 없는 고등학생 정하원에게는 오래된 소꿉친구가 한 명 있다. 또래보다 훨씬 작고 왜소한 체구에 성격도 소심해 소설에나 나올 듯한 전형적인 아웃사이더의 모습을 갖춘 주율. 얕보이기 좋은 조건을 모두 갖춘 죄로 그는 학교에서 괴롭힘과 따돌림의 대상이었다. “야! 너네 주율 때렸냐? 너 미쳤지?” 주율이 같은 반 남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받을 때마다 하원은 어김없이 나타나 멋지게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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