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피온
라비바토
4.6(8)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 그걸 해소할 수 있는 건 남자의 양기뿐. 꿈속에서 관계를 맺어 생존하던 나빈의 앞에 거부할 수 없는 먹이가 나타났다. 극상의 양기를 지닌 상사, 김태진 전무가. * * * “흐으……. 더, 더 줘요. 네?” 그 밤에 얻은 양기가 너무 충만해서, 그의 꿈을 방문하는 일을 멈출 수 없었다. 눈을 뜨면 저를 기억하지도 못할 상사를 사랑하게 될 때까지도. 그럼에도 끝을 맺어야 할 때가 오는데… “약혼 축하드려요.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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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
더로맨틱
4.1(21)
“네가 아니었으면 난 지금 어떤 모습일까, 상상이 되질 않아.” “그런 건 상상하지 않아도 돼.” “만약이라는 게 있잖아.” “내가 네 만약이야.” “맞아. 네가 내 만약이고, 내 전부인 것 같아.” 운명 공동체. 입사 동기인 재운과 희명을 일컫는 말이었다. ‘운명 공동체’라는 말처럼 두 사람은 모든 면에서 호흡이 잘 맞았다, 왜 둘이 사귀지 않는지 의아할 만큼. 사실, 희명에게는 남자 친구가 있었다. 변호사라는 번듯한 직업과 큰 키에 호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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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4.2(92)
장장 5년 동안 한 남자만을 짝사랑해 온 지안은, 이제 그만 그 사랑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결심했다. 친한 친구의 오빠이자, 부서 팀장인 완벽한 남자 강현세. 여러 번 고백을 하고 대차게 까였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계속 들이댄 건, 그만큼 현세가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그 안에서 상처 입은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을 때, 이제 그만 짝사랑을 접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머리도 짧게 자르고, 들어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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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4)
오랜 시간 동안 비밀 연애를 해온 하나와 준오는 사내 커플이다. 그런 두 사람을 두고 사람들은 말한다, 보편적인 연애를 하라고. 단순히 그녀가 상사고, 그가 부하 직원이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준오보다 세 살이 더 많은 그녀는, 최근 들어 사랑하는 남자 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로부터 매일 결혼을 독촉 받으며 새로운 남자를 만날 것을 강요당하고 있다. 이제 결혼을 해야 할 나이, 그렇지만 그녀보다 어린 그는 두 명의 형이 모두 결혼한 뒤에
애플사이다
애프터
4.1(28)
헤어진 구남친에게 청첩장을 받았던 날 지연은 단 하루만이라도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야한 옷을 입고, 센 화장을 하고, 킬힐을 신는다 어머니의 생신을 기념해 오랜만에 가족을 찾아갔던 날 아버지는 이안의 멱살을 잡으며 네 형이 아니라 네가 죽었어야 한다는 비난을 퍼붓는다 미친듯이 비가 쏟아지던 날 완전히 혼자가 되어버린 날 인생이 나락을 향해 직진하던 날 이안은 갈 곳이 없어 보이는 여자에게 호의로 지폐를 내밀고 그의 의도를 오해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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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비아
타오름그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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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 하는 재벌가의 머나먼 방계인 은여정은 왜 자꾸 가족모임에 초대를 받는걸까? 아무것도 모른채 최비서를 만나기만 하면 그만인 은여정. 엄마는 맨날 화만 내고. 최비서의 행동은 오락가락한다. 그가 사랑하는건 과연 누굴까? 대한민국을 주름잡는 재벌가의 비밀이야기.
4.5(43)
“밀어내지만 마.” “내가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그건 심강우라는 남자일 거예요.” 어떤 이별이든 깔끔하거나 기분 좋은 이별은 없겠지만, 비인간적이고 비도덕적이기까지 했던 마지막 이별을 겪은 뒤 석경은 사랑이 두려워졌다. 선뜻 누군가를 만날 수가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한결같이 따스한 손을 내밀어 준 남자, 심강우. 사랑을, 만남을 두려워하는 그녀를 재촉하지 않고 그저 옆에서 함께 걸으며 든든하게 그녀를 지켜 준 남자. 그 남자 덕분
4.2(72)
“맥주 한 잔 하시겠어요?” 삼십 년 지기와 약혼녀가 밀애를 즐긴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훈서는 더 이상 사랑에 대해, 사람에 대해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사랑과 우정의 배신이 남긴 상흔은 그렇게 커서 어느덧 ‘관계’에 자격지심마저 생기고 말았다. 디자인 팩토리의 대표 훈서는 사람의 온기가 그리워져 펜트하우스에서 직원들의 숙소가 몰려 있는 20층으로 내려온다. 그러나 왁자지껄한 20층에서 누구 한 명 그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은 없
배로나
텐북
3.7(70)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장신의 남자. 마치 초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던 새까만 눈동자. 다정한 슈트와는 다르게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던 머리칼까지. 그것이 그녀의 아버지가 기태에게 하린을 팔아넘긴 날, 하린이 느낀 그의 첫인상이었다. “몇 살이니?” “고 1이요.” “그래,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해라.” “……그게 끝인가요?” “……뭐가 더 있어야 하나?” 그게 끝이었다. 더러운 아이라고 욕하는 건 아닐까. 뺨부터 올려 치는 것은 아닐까. 온갖
러브니
동아
3.8(168)
첫사랑의 결혼식, 이제는 그를 놓기로 한 그날. “벌써 가는 거야?” 3년 만에 만난 첫사랑의 동생은 낯선 성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강윤아…….” “왜? 아직도 내가 박연우만 보면 미친 듯이 쫓아가는 개새끼 같아? 지금도 놀아 달라고 배를 까뒤집으며 애교 부리는 개새끼 할까?” 가냘픈 어깨를 쥐고 있는 기다란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그럴수록 아픈 건 연우인데 강윤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언제까지……. 언제까지 모른 척할래?” “이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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