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여희
밀리오리지널
3.8(26)
그녀 - 너를 기억하고 있었어. 하지만 일 때문에 너와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는 모른 척하고 싶었어. 너와 내가 과연 접점이 있을까? 싶어서. 그 - 널 쭉 좋아해 왔어. 그런데 넌 왜 만나면 일 얘기뿐이니? 이제 그만 내게 넘어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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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라기
아모르
4.1(382)
“그만하죠, 이제.” 목 끝에서 달랑대던 말이 기어코 허공을 갈랐다. 쏟아 내 버리면 속 시원할 줄 알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자 이번엔 숨 막히는 침묵이 가슴을 짓눌렀다. “할 말 없으면 이만…….” “앉아.” “서진혁 본부장님.” “내가 지금 기분이 좆 같거든. 그러니까 입 다물어, 윤이수.” 베일 듯 싸늘한 음성이 조용한 공간을 쨍하니 가르자 심장 뛰는 소리마저 들릴 것 같은 적막이 한참이나 이어졌다. “그래, 그러지 뭐. 대신, 오늘 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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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선
플레이룸
3.0(10)
모든 것을 가진 강남 최고의 호스트, 승기와 비밀을 간직한 대기업 막내딸 선미의 첫 사랑 이야기. "이렇게 더렵혀진 나라도 널 사랑 할 수 있을까?" 유흥의 끝이라 불리는 강남. 쾌락을 쫓아 온 방의 주인은 남자가 아니다. 다른 재벌 집 자제들과 생일파티를 하다 따라온 호스트바. 선미는 그곳에서 승기를 만난다. 엄청 사나운 얼굴을 가지고 어울리지 않는 가짜 미소를 띠고 있다. 역겨울 정도로... 그런데 어째서 세상에서 가장 슬픈 눈을 하고 있지
금나루
해피북스투유
총 2권완결
3.3(69)
어둠의 긴 터널 같은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재벌가 며느리 해진은 동해안 바닷가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내려온 앞머리를 남자가 쓸어 올렸다. 달빛이 그의 얼굴에 음영을 만들며 아른거렸다. 조각 같은 느낌의 얼굴. 그녀보다 머리통 두 개는 더 큰 키. 푸르고 서늘한 눈빛이 투명하게 와 닿았다. 얼음 조각을 입안에 넣고 와싹 깨물었을 때, 그 차디찬 짜릿함 같은 전율이 해진의 몸을 휘감았다. 이 남자, 너무 섹시해……. 느낌과 동시에 해진은 강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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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락(灑落)
러브홀릭
3.2(49)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한줄기 바람이 되어준 그녀, 정수영 선을 보고 온 날 고백을 받았다. “좋아해요!” 당돌한 그녀의 고백에 설레고 만 그, 한도준 그녀로 인해 삶이 더욱 더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얼마만큼 좋아하는데?” “죽을 만큼요.” 피식. 그의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다. “수영아, 맞선 자리를 마련했다.” 그를 바라보는 것조차 간섭 받아야하고 눈치를 봐야 했다. 어머니의 눈빛은 더욱더 날카로워지기만 하고. “돌아가.” 집에 아무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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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나
가하
3.5(90)
“정현우는…… 정리해. 잠깐 흔들린 거면 넘어가줄 테니까.” ‘이준형, 넌 내가 흔들려도 괜찮아? 그럼 나도…… 네가 흔들린 것쯤은 넘어가줘야 하는 거야?’ 10여 년의 시간을 함께한 연인. 그 긴 세월 동안, 차분한 호수 같은 여자 백우희 옆에는 거친 폭풍우 같은 남자 이준형이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함께한 세월이 무색하게 위태롭다. 우린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아는 걸까? 아직 사랑……하는 걸까?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와. 나 오해받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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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조
더로맨틱
4.0(649)
* [하녀와 주인 남자]는 시리즈물로, 남녀 주인공을 포함해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이야기들이 향후 출간되는 또 다른 시리즈물 속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하녀와 주인 남자]에서는 남녀 주인공인 지완과 정초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진행되지만 완전한 결말로 끝을 맺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넌 누구 거라고?” “주인님 거.” “다른 남자는 안 돼. 나 말고 다른 남자한테 웃지 마.” 모든 것에 완벽하고 냉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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