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약혼자를 조금이라도 사랑했다면, 처음부터 쓰레기가 되지도 않았어.” 인화제약 사장, 신준현 그는 언니의 치료비를 위해 저택에서 일하게 된 스물한 살짜리 꼬맹이 김주연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든다. 이미 꼬맹이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죄송해요, 작은 도련님. 제가 이미 남자친구가 있어서 그건 무리일 것 같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모델 겸 가정부, 김주연. 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약혼녀가 있는 준현이 제안한 계약관계를 받아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