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야, 지금 느껴져?” “아, 자, 잠깐만.” 한 손에 꽉 잡힌 통통한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가볍게 제압해 버린 그의 관심은 온통 젖은 여성 쪽에만 쏠려 있었다. 이미 난 길을 따라 걷는 것처럼, 그의 손가락은 수월하게 깊숙이 들어갔다. 움찔거리는 조임이 현기증이 날 것 같았지만 끈질기게 찾아다니던 것이 멈췄다. 안쪽이 축축하게 젖어 든다. 멈춘 곳을 집중적으로 문지르자 헐떡거린다. “좀 더 빨리?” “아, 아니. 천천히.” “그건 내가 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