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보라
향연
4.1(709)
3년 전 우태한에게 일방적으로 이혼 당한 지은수. 전남편이 뭘 하고 살든 어떤 여자와 재혼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그 대상이 유정하라는 걸 알게 되자 생각이 바뀐다. 그녀는 유정하와의 재혼을 파투 낼 생각으로 우태한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 “유정하한테 말할 거야.” “뭘.” “나랑 잔 거.” 새어 나온 정액으로 젖은 팬티를 벗어 그의 앞에 던졌다. 남자의 시선이 엉망이 된 속옷에 닿았다. 그녀는 가슴속 깊이 칼 한 자
소장 4,400원
지언우
텐북
4.0(21)
“제가 사람을 죽인 것 같아요.” 칙칙한 회색 골목을 물들인 색색의 우산들이 보이는 옥상. 차가운 바람에 몸을 맡긴 채 흔들리는 인영, 윤수하. 그리고 아슬아슬한 그녀의 몸을 뒤로 당겨 구해 준 남자, 주태정. 차분함이 느껴지는 국화 향, 습기를 머금은 흙과 쌉싸래한 풀 내음, 절에서 태우는 선향 냄새. 남자를 두르고 있는 냄새와 분위기는 죽음을 닮았다. “열심히 빠네.” “콜록콜록, 흐….” “다른 것도 그럴지 궁금해지게.” 타인의 온기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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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필
노크(knock)
3.9(10)
마음에도 없는 정략결혼을 피해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희진. 그곳에서 한 남자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치명적인 눈빛과 마주하자, 그가 말을 걸어왔다. “……유희진이요.” “예쁘네. 이름도, 얼굴도.” 가볍게 툭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심장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술기운을 빌려 그와 뜨거운 밤을 보낸다. 정략결혼 상대를 두고, 다른 남자와 밤을 보냈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들어 다시 도망치듯 한국으로 돌아간 희진은 그 남자를 다시 마주하게
하동태수
서부출판
4.0(3)
평범하기 그지 없는 여자, 김윤진. 술에 물 탄 듯, 어딜 가도 눈에 띄지 않은 평범 그 자체의 여자. 하지만 그 속은 세상과 담을 쌓고 자기가 만든 고치 안에 틀어박힌 자발적 외톨이다. 그런 윤진 앞에 어느 날, 천재 피아니스트 민우가 나타난다. 피아니스트라고 하기엔 지나칠 정도로 잘 생긴 이 남자, 그저 팬과 피아니스트 사이의 만남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어째서인지 자꾸 윤진의 고치 속으로 들어오려고 한다. "원래 이렇게 말이 많아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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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샷
로망띠끄
총 2권완결
3.9(29)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마음을 내주지 않는 진소희. 그녀는 매일 밤, 마지막으로 터치한 사람의 꿈을 꾸게 되는 아주 피곤한 불치병을 앓고 있다. "제 손 잡아요." 옆집으로 새로 이사 온 남자의 손을 터치하게 된 소희는 어둑한 매력을 지닌 그의 꿈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실제의 모습과는 달리 꿈속에서 서슴없이 달려들며 거친 몸짓으로 그녀를 놀라게 하는 옆집 남자. 결국 소희는 그의 매력에 굴복하며 꿈속에서 그와 함께 원나잇을 하게 된다. 그런데…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
쏘삭쏘삭
와이엠북스
총 5권완결
4.6(1,049)
여자라면 한 번쯤 자고 싶은 만인의 걸레, 강한을은 개강 총회에 참석했다가 술김에 원 나잇을 하게 된다. 훌륭한 몸매, 쾌감을 고조시키는 신음, 사람 미치게 만드는 단 향까지. 술에 취해 무뎌진 감각을 끌어 올릴 만큼 만족스러운 밤을 보냈으나. ‘……누구랑?’ 한을은 상대를 기억하지 못한다. 정확히는 상대의 얼굴만. 몇 가지 단서를 가지고 찾아다니는 와중에 낯선 여자가 눈에 밟힌다. “……백일홍. 쟤다.” 한을은 99.9% 확신했다. “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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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8화완결
4.8(2,830)
소장 100원전권 소장 12,500원
4.6(29)
황한영(잠의여왕)
이지콘텐츠
총 3권완결
4.4(21)
“그날은, 잘 들어갔습니까?”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면제 없이 단잠을 잤다. 하룻밤 상대일 거라 생각했던 여자, 이름과 달리 전혀 다정하지 않은 한다정의 품에서. “설마, 나 스토킹했어요?” “내 주치의가 말하길, 자의식 과잉도 병이라던데.” 감히, 천하의 백준도를 하룻밤짜리라 말하는 여자인데. 난생처음 집착이라는 걸 해 본다. 어쩌면 이 여자가 지독한 불면증의 열쇠일지도 모르기에. “이사장님께서 보건실은 어쩐 일이신가요.” “아마도,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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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밀
밀리오리지널
4.0(92)
“대리 기사 부를까.” 그의 말에 이설이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고즈넉한 차 안에서 윤우가 지그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직 안 불렀어?” “응.” “왜?” “혹시나 해서.” “무슨 혹시나.” “집에 가기 싫다고 할까 봐.” 대답과 함께 윤우가 이설의 볼을 엄지로 살살 쓸어 만졌다. 조심스러운 접촉에도 심장은 여지없이 벌렁거렸다. “싫다면.” “같이 있을까 하고.” “…나랑?” 되묻자 윤우가 그럼 누구겠어, 하며 픽 웃는다. 난감해진 이설이 서
소장 2,500원
한다솜
늘솔 북스
4.3(4)
* 본 도서는 2013년에 출간되었던 〈보름간의 일탈>의 외전 증보 개정판입니다. 미공개 외전 추가 및 전면 개정되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답답한 일상에 일탈을 감행한 김민서. 로스앤젤레스 여행 중 우연히 라이언 데이비스를 만나는데... “난 오늘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요.” “라이언…….” “나와 같이 갈래요?” “좋아요.” 민서는 잠시나마 제니퍼가 되어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한다. 낯선 남자와 즐긴 원나잇은 하루에서 끝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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