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퇴사
스너그
3.8(6)
소정은 편지를 지혁의 캐비닛 안에 넣어둘 심산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소정이 검은색 캐비닛 앞에 섰을 때였다. 왁자지껄한 소리가 멀리서부터 천천히 가까워지고 있었다. 대충 들어도 한두 사람의 소리가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당황한 소정은 흡사 관처럼 보이는 지혁의 캐비닛 문을 열고 들어가 몸을 숨겼다. 그리고 마침내 캐비닛 문이 열렸다. *** “어? 방금 이상한 소리 들린 것 같은데?” 누군가 밖으로 나가려다 말고 고개를 갸웃했다. 탈의실에 남아
소장 2,000원
김살구
텐북
총 150화완결
4.6(1,420)
막장드라마에 빙의했다. 여주를 살해하려다 남주들에게 파멸당하는 악역, 신세라에게. 살아남기 위해 납작 엎드려 보지만…. “눈에 안 띄는 데서 죽든가, 죽은 듯 닥치고 살아.” 나를 증오하는 후계 경쟁자, 이로운. “결혼만 해주면 바닥이라도 기겠달 땐 언제고, 이 상황이 장난처럼 느껴집니까?” 인간 취급도 하지 않는 약혼자, 차재언. “눈시울 붉어진 것도 이렇게 예쁜데, 우는 얼굴은 또 얼마나 예쁠까.” 가학적 욕망을 드러내는 극 중 최고 지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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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월
신영미디어
총 3권완결
2.0(2)
* 키워드 : 현대물, 사내연애, 비밀연애, 갑을관계, 계약연애/결혼,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뇌섹남, 능력남, 재벌남, 사이다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후회남, 상처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다정녀, 상처녀, 철벽녀, 동정녀, 순진녀, 오해, 복수, 여주중심 시작은 단순했다. “상무님. 제가…… 하면 안 될까요? 제가 상무님 여자 친구…….” 죽어라 모은 엄마의 치료비를 하나뿐인 피붙이가 들고 잠적해 버렸으니, 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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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초가 지천
로튼로즈
총 5권
4.5(186)
#캠퍼스물#게임동아리#안돼요돼요돼요시전하는여주#순진한여자따먹는취향의변태남주들 동글뱅이 안경에 펑퍼짐한 옷을 입고 다니는 신입생 지율무. 그녀는 순진해 빠진 외모와 다르게 무척이나 변태스러운 취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실천하지는 못하고 초록 스프링 노트에 제 욕망을 담아 야설을 써재끼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야설노트를 그녀가 선망해 마지않는 선배, 정욱이 발견한다. “널 꼭 만나고 싶었어, 지율무.” “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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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곤양
마리나
총 7권완결
4.0(17)
만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마계에서 구르고 또 굴렀다. 666층에 달하는 마계를 전부 평정하고. 내게 충성하는 가신들도 모으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해가면서 겨우 돌아온 고향, 지구. 이제 좀 마음 편하게 사나 했더니……. “나의 랑랑. 넌 아직도 나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이렇게라도 네 기억에 남아 있을 수 있다면, 난 얼마든지 더 외롭고 불행해질 수 있어.” 마계에서부터 나를 쫓아온 (구) 마왕 (전) 약혼자, “주인님의 애정 한 톨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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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포스
하늘꽃
총 2권완결
3.5(13)
「이혼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이혼으로 상처 입은 하나는 그 후로 마음을 열지 못한다. 특유의 쾌활함으로 어떻게든 생활을 이어가지만, 가슴 한구석이 텅 빈 느낌이다. 엄마는 더 늦기 전에 재혼해서 아이를 낳으라고 성화다. 자신을 돌보지 못할 만큼 치열하게 살던 어느 날, 2년 만에 전남편 태준을 우연히 만난다. 세상에서 가장 초췌한 꼴로. - 본문 중에서 - “뭐 묻었어.” 태준의 엄지손가락이 하나의 볼을 슬며시 문질렀다. 너무 놀라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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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기묘
레드베릴
총 4권완결
4.4(86)
인하는 그의 턱을 움켜잡고 자신을 보게 만들었다. “또 내일이면 이 앞에 앉아서 아무 일도 없던 사람처럼 일하겠지.” “….” “문성훈 실장은 공과 사가 철저하고 바늘 하나 안 들어갈 거 같은 사람이라던데… 내 앞에 이건, 바늘 수백 개보다 큰 것도 들어가는 남자잖아?”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고동색 눈동자를 도르륵 굴리는 문성훈을 앞에 두고 인하는 일부러 소리 내서 킥, 하고 비웃었다. 이어서 턱을 놓아주고 남자의 뺨을 힘을 빼고서 가볍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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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루체
3.9(9)
GO STRAIGHT 직진밖에 모르는 한수전자 비서 강태준 김지원 비서실장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려 버렸다. 첫눈에 반한 여자를 위해 그는 뭐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REVENGE 복수만을 위해 살아온 한수전자 비서실장 김지원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한수그룹에 입사했다. 복수만 생각해도 부족할 판에 부하 직원과 사고를 치고 말았다. “관심 있다고 했을 텐데요.” “연민이야.”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전 그전부터 실장님이 좋았고 이혼을 하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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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뮤악
4.0(61)
#헌터물 #인외존재 #촉수물 #상처녀 #자낮녀 #다정남 #집착남 #소유욕 #고수위 #현대물 “…난 안 죽일 거예요? 그 사람들처럼 안 죽일 거냐구요.”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배를 감쌌다. 이 질문을 던지는 와중에도 내 안을 가로질러 삽입된 커다란 촉수가 잘게 떨며 질벽을 자극한 탓이다. “설마 내 배를 통해 당신들의 새끼를…!” 질문을 채 끝내기도 전에, 내 몸 안에 가득 차오른 촉수들이 불거진 존재감을 과시했으니. 벌이라 하기엔 포상에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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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권완결
4.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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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그래출판
4.0(21)
“난 보상이 필요해.” 7년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서연의 곁을 지켰다. 껍질 속에 자신을 감춘 서연이 용기를 내 다가오길 바라면서. “그럼 나랑 자.” 초점이 사라진 눈동자가 집요하게 서연의 입술을 응시했다. “이렇게 밀어붙이지 마. 난 아직 대답 안 했어.” “싫다고도 안 했지.” 그의 거칠고 뜨거운 숨결이 뺨에 뿌려지자 서연의 눈빛이 흔들렸다. 서연의 동요를 읽은 순간, 그는 망설임을 버렸다. 태하의 입술이 귓불과 목선을 끈적하게 오가다 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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