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탄 테러사건 이후 채영으로 살게 되는 정완희 대리모에 의해 태어났지만 해외로 입양돼버린 알렉스 가끔씩 꿈속에 나타나는 그때 그녀가 하필…… 민채영이라니……. 꿈속을 뚫고 나온 그녀가 반가워 가슴이 뭉클했지만 마음 한 구석은 싸늘해졌다. 거부하려 할수록 빨려드는 그녀는 그 때 그녀였다. 그는 그녀를 볼 때마다 괴롭다. 개는 괜찮아? “당신은…… 정말…… 민채영을 원하지 않나요?” “응. 내가 원하는 건 민채영이 아냐.” 말과 행동이 일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