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콜뤼
조은세상
총 2권완결
3.9(16)
조카 우연을 홀로 맡아 기르고 있는 웹툰 작가 지하연. 어느 날 조카가 다니는 유도교실의 관장 권수헌을 만나게 된다. “죄, 죄송해요! 우연아, 너 이쪽으로 들어와!” 우연에 의해 발생해버린 대.형.사.고. 하연은 우연과 함께 샤워하던 수헌의 헐벗은 몸을 보게 되고. “그래서…… 누드모델로 나는 합격점이에요?” 역시는 역시였다. ‘메달리스트’ 수헌의 몸은 현역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완벽했다. “저 지금 하연 씨 꼬시려고 수작 부리는 중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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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외 5명
스너그
4.6(12)
* 본 도서에는 더티토크,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사랑의 캐비닛 > 봄밤 “후회할 짓은 하는 게 아니에요.” 호린의 이미 빨간 얼굴이 한층 더 붉어졌다. 귓가와 목덜미까지 새빨개진 호린의 목소리는 어느새 발발 떨리고 있었다. “후, 후, 후, 후회 안 해.” *** 멘토로 간 모교에서 어릴 적 친구 동생을 만났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저음의 목소리가 어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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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뜨
블레슈(Blesshuu)
4.0(22)
“사람 하나 처리해 주면 안 되나요?” 평소의 구준휘였다면, 개소리라며 잘랐을 테지만 지금은 달랐다. 구준휘는 나윤지의 초롱초롱한 눈동자와 뽀얀 뺨 그리고 살짝 벌어진 입술에서 시선을 떼기 힘들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어떻게.” 당장 꺼지라고 해도 문제가 생길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니 거친 말을 내뱉어도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은 고작 이런 거였다. 잠시 머뭇거리던 윤지가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죽이는 거까지는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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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나니
르네
3.2(17)
10년 동안 나에게 윤우주는 짝사랑 상대였고, 섹스 파트너였으며, 선망과 원망을 동시에 바쳐야 하는 존재였다. “너는 서은이가 불쌍하지도 않아?” “당연히 불쌍하지.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 졸업식 날, 절친이라 여겼던 여자애와 그의 대화를 듣기 전까지는. “나 내일부터는 너 안 좋아할 거야.” 그의 비웃음을 각오하고 한 말이었으나, 윤우주는 얄밉게도 비웃음조차 흘리지 않았다. “새롭지도 않은 각오네.” 차서은이 윤우주를 사랑하는 건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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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시시
하늘꽃
4.6(17)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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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감
더로맨틱
4.7(6)
“근데 송라은 피디, 어떻게 욕정이 변하니?” “……!” “너, 나한테 그랬잖아.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 없다고 말이야. 욕정은 자고로 변하는 게 아니지.” 대학 시절, 동아리 선배이자 아픈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김전희에게 당돌하게 ‘하룻밤’을 제안했던 라은은 오랫동안 그 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국을 떠나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기에, 오직 몸만을 원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말로 그를 유혹했었는데, 이게 웬일? 7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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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4.0(1)
한 번 사랑에 실패한 남자, 강은석. 그는 여자친구의 바람 현장을 목격한 날 충격받은 채로 차를 몰다가 한 여자를 치고 만다. 그런데 그 여자…. “우선 이거 입어요. 감기에 걸리겠어요.” “알았으니까 커피 마셔요.” “여기 우산 있어요.” 어머니와 닮은 그 모습이 어딘가 위안이 된다. 그렇게 은석은 그 여자, 서윤에게 조금씩 마음을 주기 시작한다. 서윤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하고, 그녀의 집에 가기도 하며 둘은 가까워진다. 결국 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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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m
플로레뜨
4.1(223)
이환은 호흡이 버거워 보일 때만 숨통을 틔워 주면서 몇 분 동안 입술을 헤집었다. 못된 말을 하는 저 입에 제 좆을 처박아야 반성이라는 걸 할 건지. 맞닿았던 말캉한 입술이 떨어지고 제 타액이 묻은 여자의 입술을 엄지로 훑어 닦았다. 다정한 행동과 달리 말투는 싸늘했다. “그래. 네 뜻대로 하자. 대신에.” “…….” “끝은 내가 낼 거야. 그래도 할 수 있겠어?” 영원은 말없이 그를 올려보다가 홀린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진전 없이 단조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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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4.3(100)
지금 이 순간도 의준의 머릿속에서 재경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다. 함께 살고 있지만 연애는 어디까지나 프라이빗한 영역이었다. 같은 부서에 근무하면서도 의준은 그녀가 사내 연애를 하고 있다는 걸 까맣게 몰랐다. 직원들끼리 하는 얘기를 듣고 알게 됐다. 사내 연애를 했던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걸. ‘송재경 비서, 박준형 대리하고 헤어졌다는 얘기 들었어?’ ‘헤어진 게 아니라 박준형 대리가 환승했다던데요.’ ‘환승이라고? 돌았네, 그 사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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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혜윰
라떼북
4.3(46)
“저랑 자요.” 도원은 황당한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한 달 동안 마주치면서 한마디도 안 했던 아이가 처음으로 꺼낸 이야기라는 게. “섹스하자고요.” 그런 와중에 젖은 목소리가 꽤나 색욕을 돋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 피식 웃었다. 그는 눈앞에 서 있는 아이의 말을 가볍게 무시한 채 태우던 담뱃불을 껐다. 평화롭던 휴식에 방해자가 나타났다는 생각을 하며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 하던 그때. “제발요.” 천천히 뒤돌아보니 그의 팔이 생명줄인 양 꼭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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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리아
이지콘텐츠
4.3(163)
“야, 권이헌. 너 나랑 잘래?” 술이 깬 줄 알았는데 눈이 게슴츠레했다. 발음도 부정확한 데다, 망언까지 늘어놓는 걸 보니 맛이 간 게 분명했다. “미쳤어?” “아니? 나 안 미쳤, 응? 미쳤나? 아, 미친 걸지도. 야 그럼, 그냥 미친년이랑 한번 잔다는 생각으로 자자.” “…….” “너도 내가 여자가 아니라 그냥 친구라서 나한테 안 서?” 가만히 보고만 있자니 말의 수위가 조금씩 높아졌다. “그래도 한 번만 자자. 안 서면 내가 입으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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